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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되는 모바일의 현 주소, 'THE BEST OF MWC 2016'
에이빙 | 2016-02-27 11:33:00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려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공개한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 2016'이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MWC 2016'의 키워드는 단연 가상현실(VR)로 압축된다. 삼성 언팩행사에서 5,000여 명이 기어 VR을 쓰고 소개를 듣는 장관을 연출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과 LG, SK텔레콤, KT 등 VR 체험존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람객들의 인기를 도맡았다. 가상현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노키아, HTC, 소니 등도 각종 VR기기를 선보였다.

또한, 스마트폰에서도삼성전자가 갤럭시 S7을, LG전자가 G5를 최초로공개했다.소니의 엑스페리아 Z6, HP의 엘리트X3 등 전 세계 모바일 기술과 제품들의 각축장이 됐다.

에릭슨, SK텔레콤, KT 등은 5G의 시연을 통해그동안 막연히 생각해오던 기술의 현재를 보여줬다. 2020년 상용화에 앞서 5G를 느낄 수 있는 장이었다.

MWC는 모바일 전시회임에도 꽤 많은 차량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바로 커넥티드 카시연을 보이기 위한것이었다. 삼성의 '커넥트 오토'는 안전운전과 연료 절감을 돕는다. SK텔레콤는T2C, 퀄컴은 자신들의 커넥티드카 기술을 선보였다. 포드는 커넥티드카 '뉴 쿠가'를 최초 공개해 사람들의 주목받았다.GSMA에 따르면 커넥티드카 시장은 지난해 240억 유로(32조 8400억원) 규모가 오는 2018년 400억 유로(54조 7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스타트업들의 참여와 이들이 선보인 제품들은투자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관람객들의눈길을 끌었다. 대규모로 열린 스타트업 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는 4년 뒤 MWC에 참가할 정도로 가능성이 있는 벤처기업들이 모였다. 이 행사장에는 프랑스, 스페인 등 자국의 벤처 기업들과 함께 '국가관'을 만들어서 참여했다. 우리나라의 한국관에는 창업진흥원 주관으로 운영되는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참여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해외 판로 개척에 힘썼다.

또한, MWC 2016의 주최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기업들의 개발과 발전을 독려하기 위한 '2016 골로모 어워즈'를 통해 40여 개의 상을 줬다.

올해도 역시스페인 바르셀로나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뛰면서 취재한결과를 토대로 'THE BEST OFMWC 2016'을 선정했다.

Best Smartphone
LG전자, 'G5'

LG전자는 꽁꽁 숨겨놓던 새로운 스마트폰을 MWC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존 G4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G5는 세계 최초 탈착식 모듈 방식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배터리를 탈착한 후 카메라, VR 기기 등과 직접 연결 가능하다. 이로 인해 단순한 스마트폰을 넘어 종합 스마트 기기가 된다. 또한, 후면의 테두리 부분에 '샤이니 컷(Shiny Cut)'을 적용해 빛이 다양한 각도로 반사돼 화려한메탈 디자인 더했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G5와 연계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LG 프렌즈'가 가장 큰 특징이다. LG 360 캠, 롤링봇, 하이파이 플러스, 캠 플러스 등의 제품이 같이 공개됐다. 이 제품들은 LG G5를 통해 전부 조작 가능하다.모듈을 교체하여 LG프렌즈와 결합함으로써 더 뛰어나고 강화된 기능을 즐길 수 있다.

Best VR
삼성 '기어 360'

MWC 2016은 VR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이다. VR은MWC 2016을 이끌고 간 분야였다.삼성은 이번 전시에서갤럭시 S7과 연동해 360도 어라운드 뷰를 촬영할 수 있는 기어 360을 소개했다.국내에서 독점적으로 VR 기술을 선보여왔던 삼성이기에 기어 360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둥글고 매끄러운 작은 구 형태에 180도 광각 촬영이 가능한 두 개의 195도 어안렌즈를 탑재해 두 렌즈가 찍은 영상을 하나로 합쳐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직접 촬영한 콘텐츠를 기어 VR을 통해 가상현실로 감상할 수도 있다. 양쪽 렌즈를 모두 사용하는 듀얼 모드로 360도 고해상도(3840x1920) 동영상과 3,000만 화소의 사진을 촬영가능하다. 또한 기어 360은 F2.0 렌즈를 적용해 저조도에서도 밝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Best Connected Car
포드 'SYNC 3'

초고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5G 시대가 임박하면서기존 서비스의 진화도 가속화되고 있다.자동차와 IT 기술을 접목해 통신이 가능한 커넥티드카(Connected Car)가 대표적인 예다. 커넥티드카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차량과 보행자를 스마트폰 등을 매개로 연결해 주행 정보나 차량 정보를 제공한다.

포드는 커넥티비티 기술인 '싱크 3(SYNC 3)'와 싱크 3 기술이 구현된 스포츠유틸리티차 '뉴 쿠가'를 최초로 선보였다.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는 행사장 한가운데 대규모 전시관을 차리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Sync)를 전시했다. 운전 중에 애플리케이션으로 맛집을 찾고 음악을 듣는 모습을 시연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VR체험관을 통해 미래 자율주행차의 모습을 생생하고 실감나는 영상으로 볼 수 있다.

Best 5G
KT

이번 전시에서 VR은가장 주목받은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이 VR콘텐츠 이용을 활발해지기 위해 빠른 통신 속도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5G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5G는 기존 기술인 LTE(75Mbps)보다 최소 270배 이상 빠른 서비스다. 통신 속도가 뒷받침돼야만 VR, 사물인터넷, 플랫폼 등의 사업이 가능하다. 세계적인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올해 5G 기술이 접목된 실제 서비스를 시연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4세대 이동통신 와이브로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경험이 있으며 LTE에 있어 독보적인 전국망을 실현했다.그만큼 국내 이동통신사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중 KT는 5G 상용 예상 시기인 2020년보다 빠른 2018년 평창에서 상용화할 계획을 밝혔다. KT는 올해 초 평창 5G 규격을 정했다.

한·미·일 대표통신사를 주축으로 한 5G 시범서비스 규격 연합체인 TSA는 KT가 정한 평창 5G 규격을 기본 규격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얘기도 있다. 이 소문이 확정되면 5G에 있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또한, 이번 전시의 주제인 글로벌 5G 리더 KT에 걸맞은 다양한 5G 아이템으로 5G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는 좋은 평을 받았다.

→ 'MWC 2016′ 특별 페이지 바로가기


김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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