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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놓고 6파전으로 확전…매각 `파란불` 켜졌다
edaily | 2016-02-28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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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신호
매도
- 예비입찰에 금융지주와 국내외 PEF 등 6곳 참여
- "매각가격과 대주주 적격성 관건"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진성매각 논란에 휩싸였던 현대증권(003450)의 매각 흥행 전선에 파란불이 커졌다. 일찌감치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금융지주회사는 물론이고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KB금융에 국내외 PEF까지 도전장

28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진행된 현대증권 매각 예비입찰 결과, 금융지주 2곳과 국내외 PEF 4곳 등 총 6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앞선 지난 12일 한국금융과 KB금융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또 LIG그룹의 신생 PEF인 LK투자파트너스와 글로벌원자산운용(옛 아주자산운용), 지난해 매각 차순위 협상자였던 파인스트리트, 홍콩계 PEF인 액티스도 출사표를 던졌다. 다만 중국 푸싱그룹과 안방보험, 메리츠·키움 등 국내 증권사과 지방 금융지주들은 막판까지 참여를 고민하다 결국 포기했다.

이처럼 현대증권 인수 예비입찰이 인기를 끈 이유는 대형 증권사가 당분간 매물로 나오기 어려운데다 KDB대우증권을 감안할 때 비교적 매각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현재 매각대상인 현대상선의 현대증권 보유지분 22.56%를 시가(2월26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3406억원 정도다. 여기에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100% 얹는다고 해도 7000억원을 밑돈다. 즉 인수 후보자들은 7000억원으로 자기자본 3조2000억원을 넘는 대형 증권사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 후보자들의 입장에서 가장 큰 매력은 기업가치 대비 낮은 매각 가격”이라며 “진성 매각 논란을 낳았던 현대엘리베이더가 보유한 현대증권 우선매수청구권이 완화된 점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매각가격-대주주적격성은 매각 변수될듯

관건은 매각가격과 대주주 적격성 부분이다. 앞선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한국금융과 KB금융지주가 예상을 뛰어넘는 매각가격을 써낼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품에 안은 것도 어찌보면 박현주 회장의 과감한 베팅 덕이었다”며 “불과 2000억~3000억원의 차이로 눈 앞에서 대어를 놓쳤던 한국금융과 KB금융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력 부지 입찰에서 현대차그룹이 삼성그룹을 압도하기 위해 10조5500억원이라는 예상치 못한 가격을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매각가격이 기대에 비해서는 낮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대우증권의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이 50%를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현대증권에 더 높은 프리미엄이 붙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대주주 적격성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오릭스 PE의 현대증권 인수 실패와 자베즈파트너스의 지분 매각 의혹에 따라 외국계 자본과 PEF는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PEF의 단독 참여보다 증권사나 지방금융지주 등 전략적 투자자들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증권의 실사 마감일은 다음달 11일에서 18일로 연기돼 본입찰 역시 24일 전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그룹은 애초 계획대로 다음달 말까지는 현대증권 매각을 완료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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