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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목전...당국 벼락치기 심사 우려
edaily | 2016-03-01 11:21:17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만능 재테크 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일이 14일로 임박한 가운데 당국이 모델 포트폴리오 접수에 들어간다. 하지만 상품 출시일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해 자칫 부실 심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일부터 투자일임업 자격을 갖춘 금융사들로부터 ISA 모델 포트폴리오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모델 포트폴리오는 투자 성향을 고려해 금융사가 미리 고객 유형별로 마련해 놓은 투자 포트폴리오다. 예를 들어 ‘초고위험’ 성향 고객은 주식형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초저위험’ 성향 고객은 예·적금과 국공채형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담도록 미리 짜 놓은 것이다.

금융사가 일임형 ISA를 팔려면 판매 7영업일 전에 모델 포트폴리오를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보고 후 7일이 지나기 전까지는 자사 홈페이지나 영업점을 통해 고객에게 모델 포트폴리오의 내용을 제시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

문제는 2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면 은행과 증권사 수십개사가 한꺼번에 모델포트폴리오를 신청하게 돼 심사 과정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 보고 내용이 부실하면 자료를 반려하거나 보완을 지시할 수 있는데, ISA 시행일이 코앞인 상황에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촉박한 일정을 이유로 증권사 상품의 경우 금융투자협회의 약관 심사를 받지 않은 상품도 일단 접수할 예정이다. 원래는 협회 약관 심사를 통과해야 당국에 상품 보고를 할 수 있다.

금융업계도 고민이다. 치열한 초기 고객 확보전이 벌어질 예정인 가운데 ‘심사 병목 현상’에 걸려 자칫 예정된 14일에 일임형 ISA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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