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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억弗 이집트 인프라사업..韓기업 참여 길텄다(종합)
edaily | 2016-03-03 19:10:24
- "기존 인프라 분야에 더해 담수화 프로젝트 협력 기대"
- 朴 "이집트, 결의안 채택 기여" 사의..알시시 "北核 우려"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약 36억달러(한화 4조4000억원) 규모의 해수 담수, 철도, 메트로 등 이집트 주요 인프라사업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길이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항만개발협력 등 모두 9건의 양해각서(MOU) 및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 D사는 이집트 국방부 등이 올해 입찰공고할 예정인 7억5000만~8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수 담수 프로젝트 3건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또 25억달러 규모의 카이로 메트로 5호선 사업에도 우리 기업의 참여가 추진된다. 이 사업은 현재 계획수립 초기 단계로, 올해 중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이집트 국제협력부·재무부 간 금융협력 MOU’를 통해 수출금융 23억달러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7억달러 등 이들 대형인프라사업 참여에 대비한 금융조달기반도 구축된다.

박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양국은 후루가다 태양광 발전소 사업(4420만달러)과 소하그 폐기물 재생 에너지화 사업(9000만달러)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녹색기후기금(GCF)과 EDCF 협조융자에 합의했다. 양국은 연내 타당성 검토가 마무리되면 GCF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집트의 추가 원전 계획이 구체화하면 우리 기업의 참여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24억달러 규모에 머문 교역을 확대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고, 이를 위해 전자와 섬유, 자동차부품,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양 정상은 향후 시장조사단과 경제사절단 파견, 주요 프로젝트 설명회 및 상담회를 열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향후 외환송금 제한, 노동허가 지연, 의료품·의료기기 수출제한 등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도로, 철도, 항만과 같은 기존 인프라 분야는 물론 담수화와 같은 새로운 프로젝트 협력을 기대한다”며 “한국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에너지타운 비즈니스 모델이 이집트 정부의 신도시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공감을 표한 알시시 대통령은 “제2 수에즈 운하 개통을 통해 이집트 경제발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관심을 요망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집트 정부가 북측 도발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으로써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에 적극 기여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알시시 대통령은 “이집트 정부의 성명은 북한의 핵실험 발표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핵 비확산체제에 대한 새로운 위협, 한반도 내 긴장 고조, 군비경쟁 가능성 등을 고려해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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