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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글로' 글로벌 대형신약 되나
한국경제 | 2016-03-06 20: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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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호 기자 ] LG생명과학의 당뇨치료제 ‘제미글로’ 판매가 빠
르게 늘고 있다. 보령제약의 ‘카나브’에 이어 ‘대박’
국산 신약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의 당뇨치료제 제미글로(복합제
제미메트 포함)에 대한 처방액은 지난 1월 31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출시 이
후 30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제미글로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국내 제약사가
출시한 25개 신약 가운데 월 처방액이 30억원을 넘어선 것은 보령제약의 고혈
압치료제 ‘카나브’가 유일했다.

제미글로의 1월 처방 실적은 단일제가 18억원, 복합제가 13억원이었다. 지난해
1월 18억원과 비교하면 처방액이 1년 새 58% 급증했다. 제미글로는 2013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첫해 60억원에 그쳤던 매출은 2014년 121억원, 지
난해에는 250억원으로 늘었다.

제약업계에서는 이런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면 올해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
는 대형 의약품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1월 용량과 효
능을 개선한 복합제를 내놓으며 제품을 다양화하고, 한국인에게 맞는 약효를 앞
세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월부터는 영업력이 강한 대웅제약이 공동 판매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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