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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숭실학원 前 이사, 서울교육청에 소송 "이사직 돌려달라"
머니투데이 | 2016-03-07 04:09:00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임시이사 파견 또 연기… 7년 째 교장없는 학사 파행]

법인 임원 간 분쟁으로 7년 째 교장을 임명하지 못한 숭실고가 또 다시 교장 없는 입학식을 치렀다.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임원 자격을 박탈당한 이사들이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해 임시이사 파견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숭실학원 전(前) 임원 7명은 서울행정법원에 시교육청을 상대로 한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처분을 유예해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신청도 냈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숭실학원 이사회 전원(이사 6명, 감사 2명)의 임원 승인을 취소한 바 있다. 이사들이 갈등을 빚으면서 2014년부터 단 한 번도 이사회를 개최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숭실고 교장 자리가 7년 간 공석으로 남겨지는 등 심각한 학사 파행이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시교육청은 임시이사 파견을 위해 후보자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추천하고 최종 후보 9명을 추리는 등 등 인선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숭실학원 전 임원들이 집행정지를 신청하면서 임시이사 파견은 결국 신학기 전에 이뤄지지 못했다. 집행정지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임시이사 임명을 번복해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던 것.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숭실학원 전 임원은 신(新) 이사파와 구(舊) 이사파로 나뉘는데, 이들은 지난달 각자 임원취임승인 취소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신청을 제기했다"며 "일단 신 이사파 3명이 제기한 집행정지신청에 대한 심리가 오는 7일로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숭실학원이 서울시교육청과 소송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0년 시행한 감사 결과를 토대로 숭실학원 임원취임승인을 취소했고, 임원진은 이에 대해 반발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은 숭실학원의 승소로 끝이 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사 파행이 장기간에 걸쳐서 일어난만큼 이번에는 서울시교육청의 의견에 힘이 실릴 것"이라며 "우선 집행정지신청에 대한 결과가 나와서 숭실고의 학사 운영을 조속히 정상화 하는 일이 급선무인만큼 행정법원에 심리 일정을 서둘러 잡아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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