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1,94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5포인트(0.60%) 내린 1,946.1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968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기관도 59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천 55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 증권 등은 약세를 보였지만,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등은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포스코와 삼성생명, 현대차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와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등은 하락했습니다.

특히 어제 유통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주당 액면가를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한 롯데제과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호텔신라, 신세계 등 면세점 관련주가 최대 5년인 면세점 사업 기간을 10년으로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올랐습니다.

반면에, 작년 4분기에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은 8.11% 하락했습니다.

삼성중공업 등 다른 조선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2.11포인트(0.31%) 오른 674.32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원 3전 오른 1,206원 7전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