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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 변동성 사라진 '선물옵션 동시만기'
머니투데이 | 2016-03-10 12:06:49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오늘은 변동성이 클 수 있는 재료가 많지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더 짙은 하루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이어 중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했다. 게다가 오늘은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외국인의 선현물 동반 매수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전일대비 12.90포인트(0.66%) 오른 1965.8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10포인트(0.60%) 오른 683.74를 기록 중이다.

◇장중 증시 흔들 수 있었던 요인 3가지= 이날 장중 증시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크게 3가지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와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그리고 가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선물옵션동시만기.

우선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과다. 유로존, 일본, 미국이 차례로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 한은이 선제적인 통화정책을 쓸 경우 부양효과보다 변동성을 키우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밤 9시30분(한국시간)에 회의결과가 공개된다. 일본은행(BOJ)는 15~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6~17일 양일간 정책금리 결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현지시간) 지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4.9% 하락,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PPI는 시장예상치와 부합한 수준이었고 CPI는 시장 전망치(1.8%)를 웃도는 것이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3, 4월 지표를 더 확인해볼 필요가 있지만 2월 CPI 는 춘절효과로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 때문에 CPI와 PPI의 차이가 더 벌어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PPI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건 중국 수요 회복 기조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속 물가하락)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인 이날 외국인은 선현물을 동반매수하고 있어 오히려 긍정적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06억원 순매수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017계약 순매수다.

◇ECB회의 기대감 여전= 통상 만기일이 다가오면 거래량이 급증하고 그 결과 변동성 또한 커진다. 하지만 외국인은 이날 제한적인 매수로 방향을 잡았다.

ECB회의가 직전인데다 시장에서는 추가금리 인하는 물론 자산매입 규모를 월 600억 유로 이상으로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다.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기대감과 관망심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나중혁 현대증권 연구원은 “3월 ECB회의에서는 위험자산 매입 여부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과거 미국 연준이 위험자산 매입을 통해 은행 수익성 제고에 성공했기 때문에 통화정책 모멘텀에 냉소적인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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