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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알파고", "로봇 GO!"…속빈 테마주 극성
edaily | 2016-03-10 15:48:45
06/30 장마감
거래량
118,301
전일대비
+2.02%
시가총액
268억
외인비율
1.35%
기간누적20일
0
매매신호
매도
- 구글 알파고 승리에 인공지능·로봇관련株 급등
- 사업실체·실적 없는 곳 많아…주의 요구
- 인공지능 확산에 반도체업체 수혜 기대도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기의 대국`으로 불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 난데없이 증시가 들썩이고 있다. 예상을 깨고 알파고가 승리를 거두자 인공지능·로봇관련주에 매기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정작 큰 연관 없이 테마로만 엮여 급등하는 주식이 적지 않아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에이디칩스(054630) 주가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29.82%)까지 치솟은 246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업체는 인공지능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 컨트롤러 칩(MCU)을 만든다고 알려졌다. 지능형 서비스로봇 분야에 진출했다는 디에스티로봇과 생체인식 기술업체인 슈프리마도 각각 17.20%, 17.00%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로봇을 개발한다는 삼익THK, 지능형 로봇 개발사 케이엠씨로보틱스를 자회사로 둔 우리기술, 로봇 무인화사업을 진행하는 한화테크윈, 로봇 개발업체 유진로봇 등도 강했다. 이날 소폭 상승 또는 하락 마감한 로보스타, 디오텍, 푸른기술, 한국전자인증 등 관련주들도 장중 7~14%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이들 주가가 오른 이유는 구글 인공지능인 알파고의 승전보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장 종료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알파고 승리 소식에 우리기술·유진로봇·디에스티로봇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가 급등한 바 있다. 인공지능 분야는 기계가 도형 등을 인식하는 패턴인식부터 산업용 로봇, 양자컴퓨터, 자동추론, 지능엔진까지 무궁무진하다. 그만큼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수혜주 역시 다양하게 제시되는 것이다. 알파고 승리 이후 증권가에서는 예상 수혜주와 특징을 정리한 메시지가 급속도로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주가 급등세를 보이는 기업들은 아직 사업 실체가 없음에도 단순히 테마로 엮인 곳들이 상당수여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날 주가가 급등했던 한 업체의 경우 지능형 로봇을 제작·판매한다고 소문이 퍼졌지만 현재 매출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제조업 관련 로봇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업체 주식담당자는 “반도체 관련 기술이 있긴 하지만 인공지능과 연관된 실적은 없는 상태”라며 “주가 급등의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인공지능 발전을 눈으로 확인한 이번 대결을 계기로 시장을 선도할만한 기술력을 갖춘 업체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단순 부품 납품보다는 인공지능 기술 확대에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업체가 그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파고의 승리는 인공지능이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발전했다는 것”이라며 “반도체 구조가 인간처럼 기억·연산을 동시 처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반도체 업체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지능형 로봇 분야에 진출한 기업들의 연구개발(R&D)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에이디칩스의 경우 지능형 로봇 두뇌에 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국산화한 기업이다. 회사 기술담당인 이희 부사장은 “10년 이상 ‘2015 지능형 SoC 로봇워’를 지원하는 등 R&D를 지속하고 있다”며 “알파고의 사례에서 보듯 CPU의 기술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지능형 로봇 개발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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