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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부양책에도 유럽 증시 하락 마감
머니투데이 | 2016-03-11 02:16:29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대대적인 부양책을 내놨지만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1.78% 떨어진 6036.7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전장대비 2.31% 빠진 9498.15에 마감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1.70% 밀린 4350.35를 기록했다.

ECB 발표 자체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 문제는 글로벌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였다. 아시아부터 미국에 이르기까지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에 나설 여력이 있다는 생각에 투자자들은 ECB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 모습이다.

"현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는 없다"는 드라기 총재의 발언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율리치 레흐트만 코메르츠방크 통화전략가는 "드라기는 기본적으로 '이걸로 됐다'는 입장이지만 그들은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유지시켰어야 한다"면서 "금리 면에서도 그는 필요치 않게 (투자자들의) 기대를 꺾어버렸다"고 비판했다.

유로 가치도 큰 폭에서 움직였다. ECB 발표로 1.6% 하락했던 유로화는 이후 1.2% 다시 오르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한편 이날 ECB는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4%로 인하하는 한편 기준금리와 한계대출 금리도 각각 0%, 0.25%로 내렸다.

QE 규모는 4월부터 월 800억유로까지 늘리고 자산 매입 대상에 투자등급 회사채도 포함시키겠다고 했다. 4년 만기 장기대출(LTRO)도 시행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금리 인하 조치 배경에 대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대출 증가율이 여전히 너무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요인이 나타나면 금리에 대한 (ECB의) 입장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QE와 관련해선 "적어도 2017년 3월 말까진 QE를 지속할 것"이라며 "부양책은 (유로존 경기) 회복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성장 친화적인 재정 정책 구성 요소들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ECB의 (성장) 촉진 패키지는 종합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앞으로 몇 달 간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마이너스에 머물 것"이라며 올 연말이 돼야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8년 유로존의 평균 물가상승률을 1.6%로 전망했다.




김영선 기자 ys85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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