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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할 자산도 궁해진 한진해운, 계열사 추가지원 기대
edaily | 2016-03-13 09:50:00
- 다음주 추가 자구안 산업은행에 제출
- 대한항공, 한진칼 지원 규모에 관심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해운업황이 장기 침체에 빠진 탓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한진해운이 다음주중 추가 자구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미 대규모로 자산 팔아 추가로 매각할 자산도 많지 않은 만큼 대한항공, 한진칼 등 계열사의 지원규모가 어느 정도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금융권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지난 1월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자구안을 다음주 산업은행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의 올해 만기도래 차입금은 은행 차입금 및 회사채, 선박금융 등 총 1조5000억원 규모로 이 중 공·사모사채 및 선박금융 등 8000억원 차입금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자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한진해운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 규모는 지난해 3분기말 현재 2251억원에 불과한데다 해운업황을 감안할 때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013년부터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해온 한진해운은 벌크 전용선 사업부와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부산 신항만 터미널 지분 등을 팔아 2조 3500억원을 마련했다. 이제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각할 만한 자산이 많지 않은 상황이며 한진해운이 보유한 자회사나 부동산, 전용선을 팔아도 확보할 유동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추가 자구안에는 대한항공 및 한진 등 계열사의 대폭적 지원안이 담길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한진해운이 일부 내놓은 자금 마련안에는 최대주주인 대한항공과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원안이 포함되기도 했지만 유동성을 해결할 수준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는 힘든 수준. 대한항공이 2200억원 규모의 한진해운 발행 영구채를 인수하지만 이는 기존 주주대출금 2200억원을 일종의 신용대출로 전환하는 것으로 신규 자금 유입은 없다. 대신 대한항공이 담보로 잡고있던 런던사옥, 자기주식, 상표권, H라인해운 지분 등에 대한 담보설정이 해지될 경우 매각이 용이해진다.

이에 따라 매각이 추진 중인 H라인해운 지분 181주뿐만 아니라 런던사옥, 자기주식(1435억원) 매각 등으로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한진해운의 유동성 해결을 위해서는 기존에 나온 방안으로는 역부족”이라며 “대한항공 등 계열사 지원안이 추가 자구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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