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도시바, 中 메이더에 백색가전부분 매각 추진 중
edaily | 2016-03-15 07:24:44
-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매각액 수백억엔 이를 듯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회계 스캔들 이후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시바가 이번에는 백색가전사업을 중국 가전업체 메이더(美的)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홍하이 정밀공업(홍하이)가 샤프를 인수키로 한 데 이어 한 달 채 안 돼 일본 대기업이 해외 자본에 안길 전망이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시바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백색가전사업 분야를 중국 가전 대기업 메이더에 매각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현재 양사는 일본 내 도시바 백색가전제품의 판매 방식이나 직원 고용 승계 등을 두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신문은 메이더는 올해 여름까지 수백억엔에 이르는 매각액을 들여 도시바 백색가전사업을 전액 출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더는 ‘Midea’ 라는 브랜드로 가전제품을 판매하며 지난 2014년 2조7000억엔(28조2270억원)의 매출액을 거두기도 했다.

영국의 조사회사 ‘유로 모니터’에 의하면, 메이더는 백색가전 분야의 작년 세계시장 점유율(판매대수 기준)에서 4.6%로 2위에 올랐다. 특히 에어컨과 세탁기에 강한 메이더는 이번 인수 후 도시바가 견고한 기반을 가진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백색 가전의 판로를 넓히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도시바 백색가전 분야는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대부분 생산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베노믹스 이후 엔화 약세로 채산성이 악화됐고 지난 2014년 가전사업이 2200억엔 적자를 기록하는 데 한 몫 했다.

지난해 회계스캔들이 불거진 뒤 구조조정에 착수한 도시바는 이 건 외에도 캐논에 의료기기 자회사 ‘도시바 메디컬 시스템즈’를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하는 등 구조조정을 가속하고 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시아 가전사업이 1990년대까지는 일본이 견인했지만 2000년 이후 한국기업이 TV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선도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백색가전제품 등은 낮은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한 중국 등이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