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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千 갈등 극적 봉합..千 "수도권연대 여의치 않다"
edaily | 2016-03-15 19:48:12
- 담판회동 후 安 강경한 태도.."당 대표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 당무 복귀 시사
- 김한길 "답답하다. 한달 뒤 결과에 따라 야권지도자 모두 책임져야 할 것"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수도권 연대를 둘러싼 국민의당 내부의 갈등이 가까스로 봉합됐다. 천정배 대표가 현재로선 수도권연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시인하며, 안철수 대표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이어 그는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15일 천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새누리당 압승을 저지하고 국민들께 희망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수도권 등 비호남 지역에서 부분적인 야권연대를 추진해야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면서 “하지만 현재의 여건상 당 차원의 수도권 연대는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천 대표는 “이 상태에서 더욱 열심히 당 대표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에 이르렀다”며 당무 복귀를 시사했다.

이날 천 대표는 안철수 대표와 수도권연대를 놓고 담판 회동을 가졌다. 전일 천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만남임을 강조했다. 선거를 30여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대표간 이견이 계속되고, 당의 갈등이 외부에 표출되는 것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런 국면을 무조건 끌고 가는 것에 대해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천 대표가 안 대표의 강경한 입장이 계속되자 결국 자신의 주장을 포기하고 한 발 물러났지만 수도권연대를 둘러싼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선거가 막바지에 이를수록 야권연대 논란이 재차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천 대표도 “저는 앞으로도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고 우리 당의 승리를 이룩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주도 국민의당이 야권연대를 제안하면 논의에 나설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뒀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국민의당에서 정식으로 안을 제시하면 검토는 할 수 있지만 저희들이 이 부분에 대해 검토하거나 내부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김한길 의원은 “눈 먼 자들의 도시에서는 눈뜬 사람 하나가 모든 진실을 말해준다는 말이 있다”며 “답답하다. 한달 뒤의 결과에 야권의 지도자들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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