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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 이제 8포인트 남았지만…
머니투데이 | 2016-03-18 16:48:31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3월 들어 약 3주간 펼쳐진 글로벌 중앙은행 정책공조 이벤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글로벌정책 기대감과 경계감이 엇갈리며 안도랠리를 그려온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9일 1916.66에서 3주만에 75.46포인트(3.9%) 올랐다. 매주 평균 25포인트씩 오른 셈이다.

코스피 지수는 18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약 3개월만에 1990대에 겨우 안착, 전일대비 4.13포인트(0.21%) 오른 1992.12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2월23일 1999.22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 지수도 3.53포인트(0.51%) 상승한 695.02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상승전환했다.

이번 글로벌 이벤트의 성공으로 신흥국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는 확실히 개선된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신흥국 증시의 상승동력이었던 환율, 상품가격 모멘텀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문제는 쉽게 유입된 자금은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금 국내증시로 들어오는 자금은 한국이 좋아서가 아니라 신흥국 자금이 상장지수펀드(ETF)로 들어오면서 기계적으로 배분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자금은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피 지수가 1990선으로 올라오며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1.0배까지 상승한 것도 부담이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5년래 PER 고점인 11.2배에 근접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생겼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제 6월 이전까지 빅 이벤트는 없다. 이날 EU 정상회의 일정이 있지만 통상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오가지 않기 때문에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내용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4월부터 시작되는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이제 국제유가와 환율로 좁혀졌다는 얘기다.

다만 14일 연속 팔아치우고 있는 기관의 순매도 행진이 계속 이어질 경우 코스피지수의 2000선 안착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전환에 따른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 기조가 지속되며 다음주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코스피지수 2000 부근에서 기관 및 개인의 환매압력도 높아져 지수상승 탄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제 투자자들은 펀더멘털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하지만 기업이익과 경기모멘텀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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