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태아 골격 선명하게 확인.. 삼성전자, 초음파 기술 개
파이낸셜뉴스 | 2016-03-20 21:29:08
내달까지 제품 인허가 완료


삼성전자가 산모 뱃속 태아의 골격 상태까지 뚜렷하게 확인함으로써 신체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알아낼 수 있는 초음파 진단기술 '크리스탈 뷰'를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의료기기 부문 자회사인 삼성메디슨 매각설로 홍역을 치렀던 삼성전자로서는 이 같은 소식을 일축할 만한 새로운 연구성과인 셈이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크리스탈 뷰 기술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인허가가 완료된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한 진단장비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에 처음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크리스탈 뷰가 태아의 겉모습을 '3D'로 살펴볼 수 있는 기존 기술을 뛰어넘었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크리스탈 뷰 기능을 이용하면 태아의 갈비뼈, 어깨뼈 등 근골격계를 초음파 기술로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며 "임신 초기 태아 신체의 이상 징후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군 중 영상진단장비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자회사 삼성메디슨이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개선이 이뤄지지 않자 결국 매각설까지 터져 나왔다. 당시 삼성전자 측은 "삼성메디슨과 관련한 경영진단을 시행한 적이 없고, 별도로 매각계획을 수립하지도 않았다"고 일축한 바 있다.

현재는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인 전동수 사장이 이달 정기주총을 통해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로 부임하면서 매각설은 잦아들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초음파와 '컴퓨터 이용 설계(CAD)'를 접목해 암 등 병의 원인이 되는 조직을 자동으로 판독하는 기술까지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여성의 유방 부위를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은 있었지만 갑상선 부위까지 병변조직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술이 개발된 것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어느 10년차 걸그룹 연습생의 슬픈 자기소개서
모델 동생 질투한 언니.. 흉기로 140회 찔러
간 손상 막기위해 꾸준히 마셔야 할 것
중동 미모 여군 사연 화제.. 20개국에서 복무
'시진핑 분노'.. '일대일로'서 북한 통째로 들어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