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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영업사원들 원성 산 제주전기차엑스포
edaily | 2016-03-21 15:25:33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국내 전기차 최대 시장인 제주.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제주에서는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와 민간공모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은 올해 총 4000대의 전기차 보급이 배정된 제주에서 더 많은 계약을 따내기 위해 제주에 내려갔다. 엑스포 전시장이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 기술을 뽐내는 경연장이자 전기차를 직접 판매하는 영업의 현장이 된 셈이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관람객이 엑스포를 찾기 시작한 지난 주말부터 현장에서는 영업사원들의 볼멘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엑스포가 특정 업체만을 위한 행사로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전기차엑스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데 현대자동차가 3층 로비에 나머지 자동차업체들은 모두 5층 탐라홀에 전시장을 차렸다. 그런데 3층은 로비이기 때문에 유료 관람객은 물론 무료 관람객까지 모두가 들릴 수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기차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전기차 신차를 발표한 현대차가 이곳에 대규모 전시장을 꾸미자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현대차관만 보고 유료 입장을 해야하는 5층을 방문하지 않는다는 불만이었다.

조직위는 현대차가 이번 전기차엑스포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공간 문제 때문에 3층 전시장이 주어진 것이며, 다른 업체들에게도 사전에 현대차를 제외하고는 5층에 전시장을 배치하게 된다고 공지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에 있는 다른업체 관계자들은 층수와 전시관 크기 등은 사전 공지가 됐지만 그렇다고 무료·유료 입장이 다르다는 것은 몰랐던 사실이라고 반발했다. 전기차 엑스포는 유료 전시회인데 전시장 운영의 미숙으로 현대차만 사실상 무료 입장이 가능해진 것은 일종의 특혜라는 지적이었다.

엑스포에 참가한 A업체 관계자는 “후원 금액에 따라 전시간 위치와 크기 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특정 업체만 무료 입장이 가능하게 운영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B업체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메인 후원사든 아니든 자동차업체들이 모두 같은 층에 위치해 이런 문제가 없었다”며 “대회 규모가 커졌으면 조직위도 운영에 더 신중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결국 조직위는 20일 오후 현대차 전시관 주변에 팬스를 설치해 유료 관람객만 입장할 수 있도록 유도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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