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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공시 의무화, 이 종목들에 투자하라
edaily | 2016-03-21 15:42:41
- 하반기부터 공매도잔고 공시 의무화
- 종목·발생일·잔고에 인적사항까지 밝혀야
- 투자전략 노출 꺼리는 투자자 숏커버링 나설듯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최근 안도랠리를 펼치며 마디 지수인 2000선에 근접하면서 공매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안도랠리가 잦아들면 실적 개선 조짐이 없는 종목들의 주가가 빠르게 꺾일 것이라는데 베팅한 투자자가 늘어난 탓이다. 일각에서는 대차잔고가 많이 쌓인 종목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기가 오고 있다고 조언했다. 올 하반기 대량 공매도잔고 공시제도 도입을 앞두고 숏 커버링(=매도포지션 청산)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서 대차거래 잔고는 5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차잔고 추이를 볼 수 있는 대차잔고 종합잔고지수는 지난해 말 308.71에서 413.29로 33.9% 올랐다. 거래대금대비 공매도 비중은 지난해 5.0%에서 올들어 6.3% 수준으로 높아졌다. 공매도가 많다는 것은 해당 상장사 주가가 앞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황이 나빠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작거나 최근 주가가 빠르게 올라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는 상장사가 공매도 투자자의 먹잇감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증시 전문가들은 이제는 역발상 전략이 수익률을 높여줄 것으로 조언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시 의무화로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의 영향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대차와 공매도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공시 의무에 해당되는 숏포지션 대량 보유자도 상당수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3일 본회의를 열고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개별 상장사 주식을 대량으로 공매도했을 때 잔고를 공시해야 하는 의무를 포함하고 있다. 개정안을 공포하고 나면 3개월 후에 시행된다. 공시 내용에는 종목과 발생일, 잔고 수량뿐만 아니라 매도자 이름 등 인적사항까지 들어간다. 올 하반기 투자 전략 노출을 꺼리는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해 다시 매수하는 숏 커버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NH투자증권은 공매도 비중이 높은 상장사 가운데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상장사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신세계 인바디 KG이니시스 이수페타시스 등이 숏 커버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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