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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해운 불황에 '계열사 구하기' 미션 나선 대기업들
edaily | 2016-03-21 16: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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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신호
매도
-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4000억 RCPS 인수키로
- 대한항공, 한진해운 영구채 매입..유동성 지원
- 삼성엔지,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인프라 공사 수주
- 한화건설, 장교동 한화빌딩 리모델링 시공 맡아

[이데일리 성문재 최선 기자] 경기 침체 등 경영환경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면서 주요 대기업들이 계열사 살리기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특히 건설과 해운 등 최근 수년간 업황 침체기를 지나면서 적자에 시달리거나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들이 구원의 대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두산건설이 발행한 4000억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해 두산건설을 지원키로 했다. RCPS 인수를 통해 투자자들의 보통주 전환이나 상환요구에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남은 RCPS는 만기를 2~3년 연장하는 등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건설의 RCPS 4000억원을 전액 다 가져와서 갚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정적인 부담이 그리 크지는 않다”며 “인수한 RCPS를 재매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두산건설이 투자자들에게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해주거나 상환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두산중공업에 대한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조정했다. 보증을 선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조기상환청구권이 발동됐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수년간 자회사인 두산건설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다. 2011년 2200억원, 2013년 8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2013년 두산건설이 발행한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대한 보증을 서는 등 1조4900억원 가량을 지원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자회사인 한진해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자회사 한진해운이 발행한 2200억원 규모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를 매입했고, 한진해운은 영구채 발행을 통해 얻은 자금으로 대한항공에 진 빚을 갚았다.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으로부터 빌린 돈을 상환함에 따라 영국 런던 사옥, 자기주식, 상표권 등 담보를 해제할 수 있었고 이를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현대그룹은 지난달 초 현대증권 등 금융3사 매각 재추진을 포함한 고강도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며 주력 계열사 현대상선 돕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원형태는 조금 다르지만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에서도 사정이 어려운 계열사를 자체적으로 돕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조45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을 위한 인프라 조성 프로젝트를 7150억원에 수주했다.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8%에 해당하는 큰 공사다. 삼성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총 발행주식의 1.5% 지분을 약 302억원에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도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달부터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있는 가운데 총 1745억원 규모의 이번 공사를 한화건설에 맡겼다. 빌딩 소유주는 한화생명이며 한화건설은 경쟁입찰을 거쳐 시공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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