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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테러로 美 증시 하락세…여행 관련 종목 부진
머니투데이 | 2016-03-22 23:02:41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벨기에 테러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투심이 급격히 위축된 탓이다.

이날 오전 9시 38분 S&P500 지수는 전장대비 0.4% 밀렸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3%, 0.5% 내린 1만7572, 4783에 거래를 시작했다.

증시 하락은 주로 여행 관련 종목이 견인했다. 델타에어라인과 아메리칸에어라인 등 항공사들 주가가 2.6% 이상 급락했다. 여행정보사이트 익스피디아 주가도 1.33% 빠졌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다. 이번 테러 사건으로 당초 내달 17일 예정돼있던 주요 산유국 회동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3% 하락한 배럴당 40.99달러에 거래됐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값은 상승세를 탔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5% 하락한 0.18%를 기록하며 최근 2주간 가장 낮은 수치를 맴돌았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0.01% 내린 1.89%를 가리켰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금값도 4일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영국 파운드의 경우 이번 테러가 브렉시트를 부추길 수 있다는 관측 때문에 약세로 돌아섰다.

발렌틴 마리노브 크레딧아그리콜 투자은행 부문 환율 전략가는 "브뤼셀 테러 사건은 시장에 위기감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영선 기자 ys85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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