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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해지촌·북경한미약품, 중국서 고속성장
한국경제 | 2016-03-27 20:38:04
[ 베이징=김동윤 기자 ]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한국식품유통 전문기업 청도해
지촌과 한미약품 중국법인(북경한미약품)이 주중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무역협
회 베이징지부가 주관하는 ‘제1회 차이나경영대상’을 받았다. 한국
경제신문사와 중국경제망이 후원한 차이나경영대상은 급성장하는 중국 내수시장
에서 선전하는 한국 기업들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청도해지촌은 중국 전역에 있는 한인마트와 중국 대형마트 총 3500곳에 약 800
개에 달하는 한국 식품을 공급하면서 한국 식품의 중국시장 진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도해지촌은 옛 해태상사 출신인 곽동민 사장이 2006년
칭다오에서 자본금 8200만원으로 설립한 회사다. 지금은 종업원 138명에 연 매
출 386억원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도 진출했다. 2008년 중국에서 멜라민 분유
파동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한국산 분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사태가 터지면서 일본 식품 수입이 전면 중단됐다. 이
두 사건을 계기로 청도해지촌은 고속성장했다.

중국 아동용 의약품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북경한미약품은 국내 제
약사의 중국 시장 진출 성공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북경한미약품은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국에는 어린이용 의약품이 활성화
돼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어린이용 유산균 정장제 ‘마미아이’를
출시,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에도 소아과 병원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용 의약품 개발에 집중 투자해 중국
100여개 아동전문병원에서 처방약 1위 제약회사로 자리잡았다. 2007년 2억678
1만위안(약 327억원)이던 매출이 2014년 10억1000만위안(약 1800억원)으로 불어
났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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