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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탐지장비 첫 국산화…빅텍, 전자戰 시험장까지 가동
한국경제 | 2016-03-27 20:40:30
[ 최승욱 기자 ] 빅텍은 적 레이더와 각종 미사일이 쏘는 전파를 신속히 탐지
해 경보하는 전자전 장비 개발업체다. 지난해 10월 경기 이천시에 가로 23m, 세
로 14m, 높이 14m 규모의 전자전 시험장을 준공했다.

탄소섬유 재질의 전자파 흡수체 등으로 내외부를 차단, 전자전 장비의 핵심부품
인 방향탐지기 성능을 정확히 점검할 수 있는 시설이다. 약 100억원이 들어갔다
. 중소기업 중에서 전자전 시험장을 갖춘 곳은 빅텍이 유일하다. 국방과학연구
소와 LIG넥스원, 한화탈레스만이 보유 중인 첨단 시설이다.

빅텍은 디지털주파수측정기(DFD)와 로그비디오증폭기(DLVA), 레이돔(Radome) 등
핵심 부품 3종을 국산화했다. 신호탐지 범위를 확대하고 무게와 크기를 대폭
줄이면서도 스웨덴 장비보다 가격을 30%가량 낮췄다. 앞으로 성능을 쉽게 개량
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를 채택했으며 2014년 규격화를 마치고 방산물자로 지
정받았다.

빅텍은 지난해 6월 방산업체로 지정됐다.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잠수함용 전
자전 방향탐지장치(ES·electronic support) 장비 국산화 개발 주관기업
으로 뽑혔다.

금성전기 연구원 출신인 박승운 회장이 1990년 창업한 빅텍은 군 무전기용 전원
공급기를 개발한 데 이어 대형 함정에 탑재하는 방향탐지장치를 양산 중이다.

전체 인력 168명의 32%인 53명이 연구개발 인력이다. 항온항습체임버, 고도체임
버 등 환경시험 규모만 11억원에 이른다.

이용국 대표는 “대형 함정용, 항공기용, 소형 함정용 전자전 ES 장비 양
산에 이어 잠수함용 ES 장비까지 개발해 전자전 ES 분야의 강소기업이 되겠다&
rdquo;고 말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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