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충남 차세대 먹거리 산업은 중대형 이차전지…전략적 육성책 마련 시급”
edaily | 2016-03-30 14:56:59
- 이차전지산업 2018년 36조원대 시장으로 성장 전망
- 충남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이차전지업체 집합지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중대형 이차전지산업을 충청권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전문가의 제안이 나왔다. 이차전지는 반복 충·방전이 가능한 에너지 저장장치로 중대형 이차전지는 고용량·고출력 특성을 갖는다.

휴대폰과 노트북 등 IT기기에 사용되는 소형 이차전지산업은 성숙기에 접어든 반면 자동차와 전력저장장치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이차전지산업은 아직까지 성장 초기단계로 중앙·지방정부의 전략적 육성 정책을 통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키울 수 있다는 의미다.

30일 충남연구원 홍원표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충남리포트 215호’에 따르면 한국은 2010년부터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이차전지산업 생산 국가로 발돋움했으며, 출하액(2013년 기준)은 약 7조원에 달한다.

이차전지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면서 2018년에는 36조원에 이르는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 반복적인 충·방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력공급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구동장치 또는 전력저장장치로서 소비재보다는 중간재적 성격이 강하다.

이차전지의 소재는 타 산업분야에서의 활용도가 낮아 완제품과 소재의 연관성이 커 셀 또는 팩 제조업체가 이 산업의 선도 기업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무엇보다 이차전지는 소형 내연기관의 대체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소형 내연기관이 사용되는 다양한 수송용 장치에 사용, 장기적으로는 생산규모의 대형화에 따른 독과점, 고객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상이한 업종 간 융합 등의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홍원표 책임연구원은 “충남은 천안의 삼성SDI와 서산의 SK이노베이션, 논산의 코캄 등 세계적인 이차전지업체들이 집적화된 지역”이라며 “2013년 기준 충남의 출하액은 3조 5000억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출하액의 51.3%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차전지산업은 2018년에 약 36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충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충남의 산업생태계를 고려하면 적지 않은 문제점이 상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 연구원은 “최근 대기업의 소재산업 진출 붐과 중대형 이차전지(배터리 팩) 생산라인의 해외 및 타 지역 이전 등으로 충남의 주도적 지위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재산업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 열풍은 투자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수직 통합화에 따른 지역 산업생태계 위축 등 부정적 측면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셀 제조업체에 대한 충남도 차원의 지원 △이차전지기술개발서비스센터 설립 △개방적 지역 플랫폼 구축 △다양한 틈새시장 발굴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의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홍 연구원은 “이미 울산과 충북, 제주 등 타 시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중대형 이차전지산업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충남은 수소연료전지차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고려한 장기적인 중대형 이차전지산업 발전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대형 이차전지산업은 상이한 업종 간 융합의 성격이 두드러지는 분야로 특히 충남은 전기전자, 기계 등 고른 산업기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대형 이차전지산업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