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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로화 약세에 랠리…금융주 강세
뉴스핌 | 2016-05-25 01:10: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6월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부각으로 달러화가 랠리를 펼치자 약세를 보인 유로화는 이날 증시를 지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82.83포인트(1.35%) 오른 6219.2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15.02포인트(2.18%) 상승한 1만57.31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06.42포인트(2.46%) 높아진 4431.52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7.43포인트(2.21%) 상승한 344.12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유로화가 상대적으로 약해지면서 지지됐다. 특히 은행주는 이날 랠리를 이끌었다. UBS와 코메르츠방크는 각각 1.22%, 2.69% 상승했으며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와 이탈리아의 방카 몬테 데이 파치 디 시에나는 각각 2.80%, 10.51% 급등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을 논의 중이다. 재무장관들은 주말 그리스 의회를 통과한 긴축 개혁안이 11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하기에 충분한지 검토하고 있다. 그리스의 아테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02포인트(1.08%) 내린 642.08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유럽 증시가 바닥을 본 것인지 테스트 중이다. 내달 영국의 국민투표와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일부에선 바닥을 봤다는 시각도 있었다.

도이체포스트방크의 하인즈 게르트 손네샤인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달러 강세가 유럽 증시를 돕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시장이 바닥을 봤는지 테스트하고 있으며 아직 들어오지 않은 자금이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투자자들은 다시 시장으로 돌아올 준비가 된 것 같다"면서 "우리가 강세장에 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이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달 꽤 안정적인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ACIES자산운용의 안드레아스 클레나우 매니저는 로이터에 "이것은 약세장 속 랠리"라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과 세계 경제 성장 둔화를 지적했다.

한텍 마켓의 리처드 페리 애널리스트도 내달 23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 찬반 국민투표와 연준의 6월 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오른 0.181%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3% 내린 1.115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30포인트(1.16%) 상승한 1만7695.23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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