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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日 롯데홀딩스 주총서 승리…'원리더' 재확인
SBSCNBC | 2016-06-25 10:44:03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또 다시 승리하며 입지를 재확인했다. 지난해 8월과 지난 3월에 이은 3번째 주총 승리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5일 오전 9시부터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이 상정한 안건들을 모두 가결했다. 동시에 '현 경영진에 대한 해임안' 등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안건들은 주주과반 이상의 의결로 부결됐다.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인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주요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70분간 진행된 이번 주총은 결국 신동빈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총 전까지 여러차례 성명을 내며 주주들에게 신동빈 회장의 해임을 요구했지만, 동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롯데그룹은 주총 직후 낸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 주총으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신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당면한 어려움 속에서도 현 경영진이 이뤄낸 경영성과를 주주들이 인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주총에서 승리한 신동빈 회장은 이후 일본 금융기관과 거래처 관계자들에게 주총 결과와 국내 사정 등에 대해 설명한 후 다음 주말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후에는 검찰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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