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가 다음달 2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전점(10개점)에서 신선과 가공식품 중 인기 상품을 10~20% 가량 할인해 판매하는 '푸드페스티벌' 쿠폰 행사를 총 34억원(신선 25억, 가공 9억) 물량 규모로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트레이더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연 3회(3·7·10월)에 걸쳐 벌이는 쿠폰 이벤트로, 1주 단위로 계절과일·정육·맥주 등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아울러 각각 5개 품목씩 총 10개 품목을 선정해 1000~1만원까지 할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후레쉬 쿠폰' 행사를 진행해오던 트레이더스는 최근 고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자 지난해부터 가공식품까지 포함하는 행사로 더욱 크게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트레이더스는 전단의 발행 및 배포, 용역 등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절감해 항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자 내부 방침상 명절이나 신규점 오픈 등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는 평상시 전단 행사를 열지않고 있다. 대신 1년에 3회만 제한적으로 진행하는 쿠폰북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저렴한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훈 트레이더스 운영팀 부장은 "쿠폰북 이벤트는 인기 상품 위주로 행사를 구성하고, 소비자들이 미리 알뜰 구매를 설계할 수 있어 '소비자 친화적'인 이벤트"라며 "쿠폰북 실물이 없이도 매장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