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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컬처혁신 뒷받침 위한 인사혁신 로드맵 이번주초 발표
파이낸셜뉴스 | 2016-06-26 22:29:08
삼성전자가 이번주초 '스타트업(Start Up) 삼성 컬처혁신'을 위한 고민의 결과물을 내놓는다.

지난 3월 윤곽을 드러낸 컬처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직급 단순화, 수평적 호칭, 선발형 승격, 성과형 보상 등을 주요 내용을 한 '글로벌 인사혁신 로드맵'을 발표한다. 철저한 보안 속에 막판 발표안 정리 작업을 하면서도 세간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삼성전자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 선포식'이 후속 작업인 글로벌 인사혁신 로드맵을 이번 주초 공식 발표한다.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 관행을 과감히 떨쳐내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의식과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시작했다.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의 핵심은 바로 인사제도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임직원들의 집단지성 플랫폼인 모자이크(MOSAIC)에서 '글로벌 인사제도 혁신' 을 주제로 온라인 대토론회를 실시했다. 총 2만6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1200여건의 제안과 댓글이 쏟아졌다.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업무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를 위해 직급 체계를 단순화하고 직무와 역할 중심으로 인사제도를 개편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직급 체계의 경우 대리와 과장, 차장, 부장 같은 기존 직급 대신 각각 프로와 담당 등으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업무 중심의 팀제로 전환이 언제든 가능하다.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피스는 프로와 담당으로 직급을 단순화했다.

수평적 호칭을 위해 제일기획 등에서 사용하는 '프로'를 비롯해 '님'이나 '매니저'등의 단일 호칭을 쓰거나 영어 이름을 부르는 등의 방안도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선 이 같은 외적 변화 보다는 외적 변화가 내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급 체계를 단순화하고 호칭을 바꿨는데도 여전히 과거 문화에 머무른다면 이번 시도 자체가 '용두사미'로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급, 호칭, 보상 등 외적 내용 보다는 이를 통한 변화가 진정한 컬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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