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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MRO 사업계획서 낸 KAI.. 아시아나항공은 움직임은
파이낸셜뉴스 | 2016-07-24 15:41:07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21일 항정정비(MRO) 사업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충북도와 손잡고 KAI와 MRO 유치 경쟁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I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경남 사천읍 용당지구를 중심으로 1단계 3만여㎡의 부지에 항공정비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적으로 30만여㎡ 이상의 부지를 확보해 항공정비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고 주로 기체와 엔진 정비, 유압장치·착륙장치 등 주요구성품 정비 등 정비단계별 사업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청주 MRO 단지 조성을 검토 중인 아시아나가 사업계획서에 담을 내용과 제출 시기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나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충북도는 청주 MRO 사업 참여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KAI가 먼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지만 국토부가 계획서 제출 기간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서두를 것 없다는 태도다.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데 여유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충북도 한 관계자는 "지난 20일 국토부가 항공업계를 초청해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아시아나가 MRO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며 "이번 달에는 어렵겠지만, 사업계획서가 마무리되면 적당한 시점에 국토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AI는 군용기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규모가 큰 민항기 정비 경험이 적다"며 "아시아나가 상대적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사업계획서를 준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아시아나가 자체적인 사업성 검토 결과 만족할 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자 청주 MRO 사업 추진을 주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는 지난해 9월 청주 MRO 사업성 검토를 곧 마무리짓겠다고 충북도에 밝혔다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보완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진 이후 이 사업에 대해 10개월째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총 1569억원을 투입, 2017년 상반기까지 청주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1지구(15만3086㎡)를 개발해 MRO 선도기업을 입주시키고 2020년 12월까지 2지구(32만627㎡)를 개발, 부품·정비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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