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유럽증시] 英 성장률 만족감..일제 상승
뉴스핌 | 2016-07-28 01:31:19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유럽 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중 고점에서 일보 후퇴하며 마감했다.

지수가 안정적인 추이를 유지하는 가운데 2분기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영국 파운드 <사진=블룸버그>

27일(현지시각)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1.48포인트(0.43%) 상승한 342.74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도 71.79포인트(0.70%) 오른 1만319.55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6.40포인트(0.39%) 상승하며 6750.43에 마감했고, 프랑스 CAC40 지수 역시 52.19포인트(1.19%) 뛴 4446.96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2분기 경제성장률 예비치가 시장의 전망을 넘어서면서 이른바 브렉시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또 한 차례 진정시켰다.

지난 2분기 영국 경제는 전분기 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4%를 웃도는 수치다.

EU 탈퇴를 결정하기 위한 국민투표가 6월23일 시행된 만큼 이번 지표가 브렉시트의 충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지만 투자심리와 민간 소비 등 실물경기가 이미 영향을 받기 시작한 시점의 성장률이 시장의 기대보다 높았다는 데 투자자들은 안도하는 표정이다.

이날 동부 시각 오후 2시 발표 예정인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역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금리 동결이 강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9월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정책자들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은행과 에너지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관련 종목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

노르웨이 석유업체인 스타트오일이 이익 감소를 악재로 3% 하락했고,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 역시 2분기 순이익이 9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3.5% 떨어졌다.

스페인 은행 산탄데르 역시 50%에 달하는 이익 감소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2% 상승했다. 영국 주택건설 업체 테일러 윔피는 브렉시트에 따른 실적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7% 급등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