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기존 범용제품의 원가·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오늘(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현재 3조원인 고부가 제품의 연간 매출 규모를 2020년 7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메탈로센계 촉매 기술을 활용한 제품, 고기능성 합성수지(ABS),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차세대 고흡수성수지(SAP) 등 LG화학이 기술적 우위를 가진 제품의 판매 확대에 나선다.

또한 기존 사업부분은 원가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수익성 극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납사분해설비(NCC) 가동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고부가 제품의 안정적인 원료확보를 위해 에틸렌 생산규모 확대를 검토 중이다.

현재 여수공장 116만t, 대산공장 104만t으로 국내 최대 220만t의 에틸렌 생산규모를 갖췄다.

LG화학은 현재 석유화학분야가 저유가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을때 불확실한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사업구조 개편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