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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중국 충칭서 경제협력 방안 논의
SBSCNBC | 2016-09-25 15: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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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서부의 충칭에서 현지 정부와 협력강화에 나섰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쑨정차이 충칭시 당서기와 황치판 충칭시장 등 충칭시 고위급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양측은 향후 협력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고 SK는 설명했다.

먼저 최 회장은 지난 24일 쑨정차이 당서기와 황치판 시장 등 충칭시 정관계 고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30여분 동안 충칭시와 SK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쑨 당서기는 "충칭시는 화학 제품과 반도체 수요가 늘고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 이 분야에 글로벌 기술을 갖고 있는 SK그룹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랜 친구인 SK가 충칭시의 파트너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시장은 "SK는 충칭시와의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큰 기업"이라며 "점진적으로 상호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우한 에틸렌 공장에 이어 충칭에서도 다양한 성공 스토리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25일에는 최태원 회장이 충칭시가 개최한 '제11회 글로벌 경제고문 연례회의'에 경제고문 자격으로 참석해 충칭의 발전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충칭시 글로벌 경제고문역을 맡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충칭시가 국제무역의 허브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시티’를 건설해 무역여건을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며 ▲로라(LoRa:사물인터넷 전용망) 네트워크 환경조성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 제품 생산과 공급, 유통의 최적화 추진 ▲'스마트 시티' 건설·유지·발전에 필요한 인재육성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이지마 마사미 미쓰이물산 회장과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제라드 메스트랄레 엔지 사장, 슈조 스미 토키오머린홀딩스 회장 등과 교류도 가졌다.

최 회장의 중국내 일정에 맞춰 SK그룹은 25일 상하이에서 글로벌성장위원회 특별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유정준 SK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겸임)과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백석현 SK해운 사장, 박정호 SK㈜ 사장 등 위원회 소속 SK CEO들과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해 성공 사례 등을 토대로 한 중국 시장 개척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만우 SK그룹 부사장은 "글로벌 사업에서는 양국 기업이나 정부가 서로 긴밀한 신뢰·협력을 가져야 성공한다는게 SK그룹이 쌓아온 경험"이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과 네트워킹이 필요한 곳은 수시로 찾아 민간 경제외교의 돌파구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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