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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 2016-09-27 17:47:08
남양주에 국내 첫 구축


KT는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경기도 남양주 서울시립 장애인 영농직업 재활시설에 국내 최초로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개소식 행사를 진행했다. KT IT서포터즈와 함께 행사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체험하고 있다.


몸을 많이 써야 하는 농사일에 장애인들도 비장애인 못지 않게 해낼 수 있는 첨단 논농사법이 개발됐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농업이 융합해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팜 서비스가 마련된 것이다.

KT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경기도 남양주 서울시립 장애인 영농직업 재활시설에 국내 최초로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기존의 스마트팜에 적용된 비닐하우스 내외부 센서를 통한 온도, 습도 감지 및 실시간 비닐하우스 모니터링 제어 기능에 움직임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비닐하우스 장비를 도입한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농가에서는 비닐하우스 내 토지에 작물을 재배하지만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움직임이 불편한 장애인을 고려해 허리 높이의 '고설배드'를 설치함으로써 발달장애 및 지체장애인들도 쉽게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단단한 재질의 바닥재를 스마트팜 전체에 깔아 휠체어나 목발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접근이 쉽도록 했다. 작업 시 스위치나 스마트폰 조작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행잉배드'를 천정에 설치해 장애인들의 이동과 작업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기존에는 일정 수준의 지적 능력과 수족이 사용 가능한 지적 장애인만 작업할수 있었지만 재배시설을 천장에 설치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행잉배드'를 설치함으로써 휠체어를 타는 중증 장애인들도 농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 최초로 구축된 이번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허브 재배를 통한 지역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이 농장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업 체험 학습장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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