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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경기지표·실적 주목하며 혼조
뉴스핌 | 2016-10-25 02:20: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4일(현지시각)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스페인의 '무정부 상태'가 마무리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했지만 영국에서는 제약주가 약세를 보이며 주가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34.07포인트(0.49%) 내린 6986.4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0.44포인트(0.47%) 오른 1만761.17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6.51포인트(0.36%) 상승한 4552.58을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03포인트(0.01%) 내린 344.26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이날 유럽 증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지표의 호조로 지지됐다. IHS 마킷(Markit)은 10월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0개월래 최고치인 53.3으로 시장 전망치 52.6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서비스 PMI도 9개월간 가장 높은 53.5로 예상치 52.4를 웃돌았다.

우니크레딧의 에도아르도 캄파넬라 이코노미스트는 "두 지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 이후 입은 타격에서 회복된 것 이상이었다"며 "영국의 탈퇴 결정 영향은 현재까지 미미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의 개선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캄파넬레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회복은 미약한 세계 경제와 유가 상승에도 탄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츠스터키앤시에의 피에르 무통 펀드 매니저는 블룸버그에 "유럽의 거시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유럽 금융시장의 실적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며 "기업 실적이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페인이 지난해 12월 총선 이후 약 10개월간 이어진 '무정부 상태'를 끝냈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스페인의 제1야당인 중도좌파 사회당은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대행이 이끄는 중도우파 국민당(PP)의 소수 정부 출범을 사실상 승인했다. 이날 스페인의 IBEX 35지수는 1.27% 올랐다.

중국 켐차이나의 인수를 앞둔 스위스 신젠타는 유럽연합(EU)이 정한 시한에 맞춰 반독점 우려 방지 대책을 내놓지 못해 5.81% 급락했다. 영국 방산업체 카범의 주가도 올해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해 13.01% 떨어졌다.

반면 이지젯은 UBS의 매수 투자의견으로 4.04% 뛰었고 3분기 18% 이익 증가를 발표한 필립스도 4.36% 상승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1.7bp(1bp=0.01%포인트) 오른 0.024%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03% 상승한 1.0886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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