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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코엑스몰 품고 롯데.현대와 강남대전 선언
파이낸셜뉴스 | 2016-10-28 18:41:07
5만9000㎡ 운영계약
'제2 스타필드'로 육성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전경

신세계그룹이 코엑스몰을 품으며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과의 강남권 상권 경쟁에 합류했다.

신세계그룹은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한국무역협회.한국도심공항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및 칼트몰의 임차운영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세계는 총 5만9103㎡에 327개의 매장을 갖춘 코엑스몰과 도심공항상가인 칼트몰의 운영권을 확보했다. 임차 계약기간은 10년이며 추후 협의를 통해 10년간 재계약할 수도 있다. 임대보증금은 연 600억원이며 신세계는 임대 수입이 연간 66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대방식은 마스터리스 방식(통임대 후 재임대)이다.

신세계는 이번에 코엑스몰 운영을 맡으면서 하남~삼성동~반포를 잇는 강남 상권 벨트를 구축했다.

신세계는 코엑스몰을 스타필드 하남에 이은 두 번째 복합쇼핑몰로 키운다는 전략 아래 명칭을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바꿀 계획이다. 신세계는 영동대로 지하개발, 현대차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장실종합운동장 재개발 등이 완성될 경우 코엑스 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해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코엑스몰 고객 유출 방지를 위해 기존 코엑스몰 포인트를 신세계 포인트로 전환해 주고, 신세계 포인트 고객도 코엑스몰에서 자유롭게 쇼핑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현재 강남권의 터줏대감은 현대백화점그룹이다. 서울 테헤란로 무역센터점, 압구정 본점 등이 대표 점포다. 롯데그룹도 2014년 10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롯데월드몰을 입점하며 강남권 전쟁에 불이 붙었다. 이번에 신세계가 코엑스몰 운영권을 따내면서 강남권 유통 '빅3'전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부사장은 "11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며 "기존 임차인들의 계약 승계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한 '스타필드 코엑스몰' 활성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도심형 쇼핑몰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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