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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기업실적 따라 혼조
뉴스핌 | 2016-10-29 01:30: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8일(현지시각) 유럽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 발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대를 웃돈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은 12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9.69포인트(0.14%) 오른 6996.2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0.89포인트(0.19%) 내린 1만696.1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5.01포인트(0.33%) 상승한 4548.58을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91포인트(0.27%) 하락한 340.80에 종료해, 한 주간 1.01% 떨어졌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이날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등락했다. 주류회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는 브라질 수요의 약화를 언급하며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내려 잡으면서 4.33% 하락했다.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회사가 장기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14.97% 급락했다.

반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는 올해 순익 예상치를 상향해 3.73% 급등했으며 스위스의 UBS 은행은 3분기 순익이 8억2700만 스위스 프랑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음에도 2.58% 상승 마감했다.

BNP파리바의 필리프 기젤스 수석 연구원은 로이터에 "은행들의 실적은 긍정적이었으며 높은 채권금리와 가파른 수익률 곡선이 은행업을 돕고 있다"면서 "이 추세가 지속하면 은행은 시장 수익률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프랑스 경제는 전문가 예상치(0.3%)보다 낮은 0.2%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프랑스의 소비지출도 예상 밖으로 0.2% 감소하면서 분위기를 흐렸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오는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우며 시장에 부담이 됐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3분기 연율 기준 전기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BGC파트너스의 마이클 잉그램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기업실적 발표는 굉장히 혼재돼 있고 2017년 전망에 모멘텀을 뒷받침하지 않는다"면서 "기업 실적 회복이 실현 된다면 유럽은 단지 미국 주식과 비교해 저렴해 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3bp(1bp=0.01%포인트) 하락한 0.169%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37% 오른 1.0938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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