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유럽증시]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
뉴스핌 | 2016-12-03 02:54: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2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주말 이탈리아의 개헌 국민투표와 오스트리아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2.21포인트(0.33%) 내린 6730.72에 마감했고 독일 DAX지수는 20.70포인트(0.20%) 하락한 1만513.35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1.79포인트(0.70%) 낮아진 4528.82를 나타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50포인트(0.44%) 하락한 339.36으로 집계됐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사진=블룸버그>

투자자들은 4일 이탈리아 국민투표에 주목하고 있다. 투표에서 이탈리아 정부가 패할 경우 시장은 몬테데이파치와 우니크레딧의 자금 조달 이행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한다. 국민투표를 앞두고 몬테 데이 파스키 데 시에나의 주가는 5.39% 하락했다.

다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찬성과 반대표가 차이를 좁히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다소 완화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국민투표 결과가 시장 혼란을 일으킬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불안감을 일부 누그러뜨렸다고 진단했다.

안실리아의 주세페 세르살레 펀드 매니저는 “국민투표에 대한 우려는 비공식 설문조사가 양측의 지지도 차이를 좁히면서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세븐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벤 쿠마 투자 매니저는 “유럽 정치가 시장에 영향을 주는 오래된 문제로 돌아갔다”며 “이탈리아 국민투표는 이전보다 나아지거나 지도자 없이 나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이후 랠리를 펼쳤던 에너지 및 광산업체 주식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BP는 0.72% 떨어졌고 로열더치셸도 1.19% 하락했다. BHP빌리튼과 리오틴토 역시 각각 2.61%, 0.74% 내렸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유로존의 10월 생산자물가는 0.8% 올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9.0bp(1bp=0.01%포인트) 하락한 0.283%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09% 상승한 1.0672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