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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12월 FOMC 이후 "안도 랠리" 기대
뉴스핌 | 2016-12-11 09:00:00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12월 12일~16일) 코스피 지수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지켜보며 박스권 상단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전망되나 선반영된 재료 이기에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전 주말대비 2.74% 오른 2024.69로 마감했다. 주 초반 이탈리아 국민투표가 부결됐으나 증시 영향력은 제한됐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도 2030선까지 오르기도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가 호조를 이루는 가운데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다우존스 지수는 2만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전문가들은 코스피도 글로벌 시장 호조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주 14~15일(국내시간) 개최되는 미국의 12월 FOMC에서는 한 차례의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이에 미국 금리인상 재료가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에 탄력을 실어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이 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 미 연준의 금리인상은 글로벌 증시 연말 안도랠리를 이끄는 신호탄으로 기능할 전망"이라며 "금리인상에 연유한 증시 내 후폭풍보다는 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안도감이 더욱 클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옐런 의장 등 연준의 주요인사들이 12월 금리인상 방침을 일찌감치 확인했기 문에, 이번 주에 열릴 12월 FOMC가 시장에 중요한 이슈로는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기간 동안 예고됐던 미국의 12월 금리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부담이었던 달러강세도 완화될 전망이다.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확대되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겸 연구원은 "연준의 12월 금리인상은 글로벌 외환시장에 충분히 선반영된 가운데 트럼프 정책에 대한 시장의 판단 역시,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라며 "미국 시중금리 상승세가 완화됨에 따라 11월 이후 빠른 달러강세를 견인했던 재료들이 대부분 소멸했기에, 연말을 맞은 국내증시에도 상승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목요일(15일)에는 한국은행의 12월 금융통화위원회도 예정돼있다. 이달에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다만 시장에서 이미 동결을 예상하고 있기에 금리 결정에 따른 증시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다. 대신 12월에 예상했던 악재를 모두 소화한만큼, 이제는 적극적인 매수를 고려해 볼 시기라고 조언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일련의 국정혼란으로 정부 재정 부양에 대한 기대가 상당부분 희석된 상황에서, 한은 통화정책 역시 마땅히 기댈 언덕이 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시장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황과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 IT(반도체·디스플레이), 금융(은행·보험), 씨클리컬(철강·화학·조선) 등의 업종을 유망하게 보고있다"며 "12월 숏커버링 수급 선회 가능성을 본다면 음식료나 화장품 역시 틈새 장세의 단기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13일(화)에는 중국 11월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지수가 대기하고 있으며 14일(수)에는 미국의 11월 소매판매, 생산자물가, 광공업생산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시간으로 15일(목) 새벽 4시에는 미국 12월 FOMC 결과가 발표되며, 같은 날 한국은행의 12월 금융통화위원회도 개최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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