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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약진…미래에셋대우 5.5% ↑
한국경제 | 2017-01-17 18:42:02
[ 윤정현 기자 ] 올해부터 시행되는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방안 효과에 대
한 기대로 대형사를 중심으로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17일 470원(5.58%) 오른 89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대
우증권과의 합병을 마무리지은 이후 주가가 22.93% 뛰었다. 미래에셋대우(지난
해 말 기준 6조7000억원)에 이어 자기자본 규모로 증권업계 2위인 NH투자증권(
4조5900억원)도 500원(4.61%) 상승한 1만1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1년
내 최고가다. 한국금융지주(3.3%) 키움증권(3.62%) 대신증권(1.4%) 메리츠종금
증권(1.23%) 등도 일제히 올랐다. 덕분에 이날 증권업종 지수는 61.29포인트(3
.62%) 뛰며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지수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거래대금 감소와 채권평가 손실 등으로 전 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
을 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
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으로 더 많은 자금
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덕이다.

초대형 IB 육성방안 도입으로 오는 4월부터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가 발행
어음 업무를 할 수 있는 것도 대형 증권사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
석이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미래에셋대
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rdqu
o;며 “시장 지배력이 한층 공고해지고 실적도 꾸준히 개선될 것”이
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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