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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리니지 열풍에… CJ E&M 주가 '날개'
파이낸셜뉴스 | 2017-01-20 20:23:07
한달 반 동안 60% 급등.. 목표주가 10만 → 12만원


CJ E&M
CJ E&M 주가에 날개가 달렸다. 많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가 한류 콘텐츠 차단 이슈인 한한령 탓에 조정을 받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가 상승에도 증권가는 급등해 있는 현 주가보다 더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상향조정중이다.

20일 CJ E&M은 전 거래일 대비1500원(1.72%) 상승한 8만8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5년 9월 사상 최고가인 9만5000원에 인접해 있는 금액이다.

CJ E&M의 최근 주가는 지난해 12월2일 52주 신저점인 5만3400원까지 떨어졌지만 단 한달 반 만에 8만원대를 뚫었다. 이 기간 상승률은 60%를 웃돈다.

CJ E&M의 상승세는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의 히트와 넷마블의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 덕이다.

'도깨비'는 CJ E&M의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해 CJ E&M 방송콘텐츠 부문에 속한 tvN에서 방영 중이다. 또 넷마블은 CJ넷마블과 CJ게임즈가 합병한 회사로 2대 주주인 CJ E&M이 지분 27%가량을 가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CJ E&M의 넷마블 지분가치를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가 상승 속에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잡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기존 7만7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TB투자증권 역시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은 최근 자회사 가치 평가 상승에 따른 지분 가치 변화 점검이 필요하다"며 "넷마블 지분가치를 기존 1조8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뿐 아니라 CJ E&M 본업도 성장가도 달리고 있다"며 "올해 CJ E&M의 순이익은 무형자산 상각비용 감소 및 넷마블 지분법이익 성장으로 전년 대비 121% 성장한 2016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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