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탄소배출권 확보 전쟁] 배출권 남아도는 휴켐스·현대시멘트 '희색'
한국경제 | 2017-01-22 18:41:26
[ 주용석 기자 ] 배출권 가격이 뛰면서 웃는 기업도 있다. 공장 가동률 하락으
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부 할당량보다 줄어 배출권이 남아돈 기업들이 해당된
다.

화학회사인 휴켐스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남은 배출권 물량을 꾸준히 시장에
내놓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매년 20만t씩
총 80만t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공시하기도 했다.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166억원어치다.

현대시멘트도 시멘트업체로선 드물게 배출권이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최신 설비를 갖춘 덕분에 정부 할당량보다 배출량을 줄여 지금까지 총 73만t의
배출권을 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현 시세에 팔면 150억원가량을 벌 수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도 대부분 가동률이 낮아 배출권이 남아돌고 있다. 민
간 기업 중에선 GS EPS와 포스코에너지 등이, 공기업 중에선 한국남부발전이 남
는 배출권을 매물로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