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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검증받은 콘텐츠 보유한 대형사 주목
한국경제 | 2017-01-23 18:58:51
[ 최만수 기자 ] 엔씨소프트가 간판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활용
한 신작 게임 흥행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는 경쟁사들도 리니지처
럼 인기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
이어서 증권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3일 31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8일 모바
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 출시 이후 43.6% 올랐다.

넷마블게임즈가 선보인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첫날 구글 플레
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오르면서 엔씨소프트 주가를 더욱 밀
어올렸다. 1998년 출시한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활용한 이 게임은 매출의 약 10
%가 IP 수수료 명목으로 엔씨소프트에 돌아간다.

리니지 신작 게임의 성공 이후 게임 시장의 분위기도 바뀌었다. 정호윤 유진투
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이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
면서 출시 초기 사용자를 많이 유입시키는 게 게임 성패를 가르는 관건으로 떠
올랐다”고 말했다. “리니지처럼 기존 팬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콘
텐츠를 활용한 게임들의 흥행 가능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성공을 어느
정도 검증받은 IP를 확보한 대형 게임사들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업체로는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올 2분기 &lsq
uo;리니지M’에 이어 인기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과 &
lsquo;아이온’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역시 간판 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과 ‘이카루스&
rsquo;의 모바일용 게임을 내놓는다. 게임빌은 ‘아키에이지’를 활
용한 아키에이지비긴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상반기에 기업공개(IPO)를 앞두
고 있는 넷마블은 ‘스타워즈:포스아레나’ ‘해리포터 모바일
’ 등 영화 콘텐츠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ldqu
o;인기 IP를 활용한 게임은 마케팅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며 “모바
일게임 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누가 승자로 떠오를지 주목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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