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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여파 닭고기 가격 150% 올라…달걀값은 내림세 계속
SBSCNBC | 2017-02-19 13:25:27
사상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AI 확산세가 한창일 때에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닭고깃값은 하락한 반면 계란값이 폭등했으나 AI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이번에는 계란값은 떨어지고 닭고깃값이 폭등하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AI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22일 ㎏당 888원까지 하락했던 육계 시세는 설 연휴가 지나면서 가파르게 올라 지난 14일 현재 ㎏당 2200원으로 148%나 폭등했습니다.

이는 AI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5일 시세 1100원보다도 100%나 급등한 것이며, 약 보름 전이자 설 연휴 직후인 지난 1일 시세 1천500원과 비교해도 47%나 뛴 가격입니다.

최근 닭고기 가격이 이처럼 폭등한 것은 AI로 인해 가금류가 3천300만 마리 이상 도살 처분된 데다 AI에 따른 이동제한조치도 상당 지역에서 해제되지 않아 병아리 입식이 지연되면서 닭고기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AI 확산세가 한창일 때 닭고기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30~40% 가까이 떨어졌던 수요도 AI 발생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도 닭고깃값 폭등세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반면 AI가 확산세일 때 공급부족 등으로 크게 올랐던 계란값은 최근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30구들이 한판(특란 기준)에 9543원까지 올랐던 계란 평균 소매가는 17일 현재 7667원으로 한 달여 만에 1800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평년 가격인 5000원대 중반보다는 여전히 높은 가격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계란 30구들이 한판이 6000원대인 점포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개당 206원까지 올랐던 계란 산지 가격(대란 기준)도 지난 10일 현재 159원으로 22.8%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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