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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뉴스핌 | 2017-02-23 02:40: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22일(현지시각) 혼조 마감했다. 로이드 뱅킹 그룹 등 기업 실적이 시장 심리를 지지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시장은 크게 움직이지 못했다. 

프랑수아 바이루<사진=AP/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7.42포인트(0.38%) 상승한 7302.2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1.10포인트(0.26%) 오른 1만1998.5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12포인트(0.15%) 상승한 4895.88을 나타냈다. 다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0.02포인트(0.01%) 낮아진 373.38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이 지지했다. 로이드 뱅킹 그룹은 약 10년래 가장 좋은 실적을 밝히며 4% 넘게 상승했다. 독일 철강업체 티센크루프는 브라질 철강 부문은 테르니움에 매각한다고 밝히며 강세를 보였다. 장중 유럽 증시는 14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이후 프랑스 대선에 결과에 대한 불안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유럽 증시에서는 장 후반 프랑스 중도 정파인 민주운동당의 프랑수아 바이루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도 호재가 됐다. 

바이루 대표의 불출마 선언은 그가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을 지지하면서 르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해석됐다.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진 않았지만, 여론조사에서 5~6%의 지지율을 기록해 온 바이루 대표는 이날 르펜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마크롱 후보와 연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분열은 프랑스가 직면한 위험을 가중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기관 엘라브(Elabe)가 전날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르펜 후보는 1차 투표 지지율에서 약 27%의 지지율을 얻어 20%를 얻은 프랑수아 피용 후보와 17%를 얻은 마크롱 대표를 앞섰다. 바이루 대표는 약 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멈추고 하락 전환했다.

한텍마케츠의 리처드 페리 애널리스트는 "프랑스 대선의 정치적 리스크가 최근 유로화의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며 "핀론과 마크롱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르펜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1.8% 상승했다. 영국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7%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오른 1.0540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1bp(1bp=0.01%포인트) 하락한 0.280%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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