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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달 말 부장급 이하 직원 인사 실시
파이낸셜뉴스 | 2017-02-26 13:47:05
삼성그룹이 이달 말 부장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를 실시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오는 28일 종료된다면 그동안 순연된 사장단 인사, 미래전략실 해체, 상반기 공채 등의 일정도 차례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께 직원 승격 인사를 3월 1일자로 단행한다. 기존 7단계였던 직급을 4단계로 단순화하는 인사혁신제도 개편안도 시행한다.

앞으로는 사원1(고졸)·사원2(전문대졸)·사원3(대졸),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7단계 직급 대신 개인의 직무역량 발전 정도를 나타내는 CL(Career Level) 1∼4 체제가 도입된다.

직원 간 호칭은 상대방의 이름 뒤에 '님'자를 붙여 '○○○님'으로 부른다. 부서별 업무 성격에 따라 '프로', '선후배님' 등 다른 수평적 호칭을 사용할 수 있다. 팀장, 그룹장, 파트장, 임원은 직책으로 불리게 된다.

기존 부장급 직원의 임원 승진 인사는 향후 사장단·임원 인사 때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특검의 활동이 오는 28일 종료되면 이르면 3월 중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지난해말부터 미뤄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최지성 미전실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이 이번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책임을 지고 동반 퇴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던 미전실을 해체한 이후 계열사별 자율경영과 이사회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 공통의 사안에 대해서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집단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2008년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의 실명 전환 후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1조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 등도 이르면 내달 중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10억원 이상 기부금 등을 집행할 때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한 삼성전자의 조치는 그룹 주요 계열사로 확대될 방침이다.

삼성그룹의 상반기 공채 일정도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해 1만4000여명의 신입·경력사원을 뽑은 것으로 전해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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