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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원 초저가 스마트폰' 출시 인도CEO.. 사기혐의로 구속
파이낸셜뉴스 | 2017-03-01 13:35:05
링잉벨스 프리덤 21 [사진=링잉벨스]

4000원짜리 초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해 화제를 모은 인도 '링잉벨스(Ringing Bells)'의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사기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도 뉴델리의 위성도시 가지아바드에 위치한 유통 회사 '아얌 엔터프라이즈'가 스마트폰 회사 링잉벨스의 모히트 고엘 최고경영자(CEO)를 사기 혐의로 현지 경찰에 고소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월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엘 CEO는 이 유통 회사에서 300만 루피(약 5100만원) 상당의 초저가 스마트폰을 주문받고도,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40만 루피(약 2380만원) 어치만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과 회사측은 고엘 CEO의 인신 구속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링잉벨스측은 스마트폰 7만대를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고객들에게 배송했다며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초저가 스마트폰은 '프리덤251(Freedom 251)'이다. 링잉벨스는 앞서 작년 7월 이 제품을 대당 3.8달러(약 4300원)에 출시했다.

제품은 예약 당시부터 숱한 논란을 불렀다. 인도의 떠오르는 초저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 시도라는 평가부터 사기에 불과하다는 비판까지,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마이크로맥스 등 현지 업체들이 주도하는 저가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이러한 저가 천국 인도에서도 3.8달러 짜리 스마트폰이 출시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월 링잉벨스가 이 제품의 시제품을 발표했을 때, 무려 7000만명 이상이 제품을 신청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몰려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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