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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트럼프케어 표결 주목하며 상승
뉴스핌 | 2017-03-24 02:18: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23일(현지시각) '오바마케어'의 대체 법안인 '트럼프케어' 법안의 하원 표결을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5.99포인트(0.22%) 상승한 7340.71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35.56포인트(1.14%) 오른 1만2039.68을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8.06포인트(0.76%) 뛴 5032.76을 나타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3.17포인트(0.85%) 오른 377.20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날 약세를 주도했던 광산주와 은행주가 회복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날 하원의 트럼프케어 법안 표결에 대기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케어는 기존의 오바마케어를 대체하기 위한 법안이다.

트럼프케어가 하원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시장에선 최근 위험자산 랠리의 근거인 세제 개혁과 재정 확대 정책에 대한 불안이 커질 전망이다.

스위스쿼트뱅크의 피터 로젠스트리히 수석 시장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시장의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기 위해 오늘 표결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시장은 이번 이벤트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과제라고 선전해 왔고 헬스케어 법안이 통과하지 못한다면 세제 개혁과 넓은 의미의 성장 중심 정책에 대한 장애물이 있는 것으로 해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증시는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뛰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가치는 유럽 증시가 주목받는 배경이다. 기업 이익 개선 전망과 경기 개선에 대한 낙관도 유럽 증시 전망에 긍정적이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영국과 스위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고 독일과 프랑스 증시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내놨다. 도이체는 "지난 8개월간 유럽 주식시장을 주도한 것은 개선하고 있는 거시 경제 모멘텀으로 독일과 프랑스와 같은 시장을 이끌었다"며 "이 두 시장은 세계 경제 성장 모멘텀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실적을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9% 내린 1.0788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8bp(1bp=0.01%포인트) 상승한 0.434%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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