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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제조·서비스업 경기 동반 둔화
뉴스핌 | 2017-03-24 23:06: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달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확장 속도가 모두 둔화했다.

미국 마킷 종합 PMI 추이와 국내총생산(GDP)<그래프=마킷>

시장조사기관 마킷(Markit)은 24일(현지시각)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3.4(계절 조정치)로 2월 최종치 54.2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5개월간 최저치로 금융시장 전망치 54.8도 밑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지표다. 

제조업 산출지수는 54.4로 한 달 전 55.6보다 하락했고 고용지수는 53.2에서 51.4로 낮아졌다. 

이번 달 서비스업 경기도 확장 속도를 늦췄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2.9로 반 년간 최저치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 54.2보다 낮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 PMI는 53.2로 6개월간 가장 낮았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3월 속도를 늦췄다"며 "2개월 연속 성장 속도 둔화는 경제의 모멘텀 유지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경제성장률은 1.7%로 지난해 마지막 분기 1.9%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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