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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취재파일] 박삼구의 배수진…‘신의 한수’인가
SBSCNBC | 2017-03-25 11:00:31
■ CEO 취재파일

금호 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무리하게 인수했던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이 발목을 잡으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는데요.

2015년 말, 금호산업을 되찾으면서 그룹 재건에 시동을 건 박 회장은 마지막 퍼즐 맞추기에 해당하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놓고 채권단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타이어를 사재를 털어 경영 정상화에 나서면서 채권단과 우선매수권 약정서를 체결했는데요.

약정서 조항을 두고,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채권단은 개인 자격으로만 효력이 있다지만 박 회장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든 다른 업체와의 형평성 문제를 내세우며 허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혼자 하라고 하면 우선매수권의 의미가 없죠, 처음부터 차라리 안 주는 것만 못하죠.]

박 회장은 채권단이 컨소시엄을 허용하지 않으면 금호타이어 인수를 포기하겠다며 배수의 진까지 쳤습니다.

이렇게 되면 금호타이어의 새주인은 올해 초, 우선 인수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중국의 ‘더블스타’가 되는데요.

사드 보복으로 중국에 대한 반감이 거세지고 있고 유일한 호남 대기업인 금호타이어에 대선주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상황은 박 회장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분위기에 밀려, 한 발 물러선 채권단은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금호타이어 매각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CEO 취재파일>에서는 금호타이어 되찾기에 나선 박삼구 회장의 도전이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을지 짚어봅니다.


▶ <최서우 / 진행자>
요즘 유력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주목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저희가 다루게 될 금호타이어입니다.

금호타이어 인수전은 사려는 측과 팔려는 측의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중국과의 외교 갈등, 여기에 대선 정국이라는 정치셈법까지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꼬일대로 꼬인 인수전이 더욱 복잡해졌다는 분석입니다.

금호타이어 인수전을 두고 왜 이렇게 복잡한 역학관계가 펼쳐치고 있는지 지금부터 취재기자들과 함께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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