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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창업 요람으로 체질 바꾼다
파이낸셜뉴스 | 2017-03-27 15:41:05
정부가 대학과 병원을 창업의 요람으로 체질 바꾸기에 나선다. 대학은 창업중심으로 학사제도를 개편하고, 학생들이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올해 160억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 산업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할 1135억원 규모의 바이오 펀드를 조성하고, '병원 연구개발(R&D)-창업 패키지지원사업'에 새로 11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의사 출신의 의과학자를 양성하고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과 바이오 분야 연구자들을 연계해 바이오 벤처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4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창업 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학을 혁신과 창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바이오 분야를 창업 붐 확산의 출발점으로 삼기 위한 세부 실천전략을 마련해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대학발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중심의 교육과정과 학사제도를 마련하고, 창업 친화형 교원 인사제도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기술혁신형 창업 프로그램과 학사제도 개편을 통해 대학의 패러다임을 창업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아울러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올해 160억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 등 자금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황 대행은 "대학은 인력 양성과 지식 창출의 공급자에서 나아가 기술 기반의 창업을 주도하는 혁신자로서의 역할을 요청 받고 있다"며 "정부는 대학에 창업 중심의 교육과정과 학사제도를 마련해 창업의지와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바이오 분야 창업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위험, 장기·대규모 투자, 높은 규제 장벽 등 바이오 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해 맞춤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오 분야 초기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1135억원 규모의 바이오 펀드를 조성해 자금 조달의 숨통을 틔울 계획이다.

여기다 코넥스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완화하고, 범부처 바이오 규제개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장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황 대행은 "바이오 분야는 기술개발과 사업화 성공률은 낮지만, 성장 잠재력이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핵심 분야"라며 "바이오 분야의 특수성을 극복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바이오 창업을 활성화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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