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산유국들 감산 연장 추진…러시아 '유보'
한국경제 | 2017-03-27 17:50:27
[ 강동균 기자 ] 주요 석유 생산국들이 오는 6월까지인 산유량 감축 시한을 연
말까지 6개월 연장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러시아는 4월까지 좀 더 지켜
보자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감산 합의 연장 여부는 5월25일 오스트리아 빈
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결정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석유장관 합동
위원회는 이날 쿠웨이트에서 회의를 한 뒤 성명을 내고 “OPEC 사무국이
원유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다음달 회원국에 감산을 더 연장하는 방안을 권고하
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쿠웨이트, 알제리, 베네수엘라, 러시아, 오만,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UAE)가 참석했다. 회의 분위기로는 감산 합의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
버그는 전했다. 러시아를 제외한 6개국이 합의 시한 연장을 지지했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감산 합의 연장 여부를 논의하
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4월 전에는 어떤 약속도 곤란하다”
고 말했다. 그때까지 시장 상황과 재고 현황, 감산 합의에서 빠진 미국 등 다른
주요 산유국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