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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이사 "지표 안정되면 통화정책 변경 준비"
뉴스핌 | 2017-03-27 22:35: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로존의 저물가 우려가 해소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중앙은행 내부에서부터 나오고 있다.

사빈 로텐슐레거 ECB(유럽중앙은행) 이사<사진=블룸버그>

27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출연한 사빈 로텐슐레거 ECB 이사는 "지표가 안정화되고 우리의 물가안정 목표를 향한 지속 가능한 경로를 가지게 되면 통화정책 변경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유로존의 물가는 ECB의 목표치인 2%를 달성했다. 2월 물가 상승률은 주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도했다.

그러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이 약하다고 진단했다. 유로존이 통화 부양책을 제거하기엔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다만 드라기 총재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비롯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추가 조치를 취할 절박함은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경제 전문가들은 ECB가 기준금리 인상을 비롯한 통화정책 기조의 점진적 변화를 시사했다고 판단했다.

로텐슐레거 이사도 현재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필요하다고 평가하고 다음 회의인 6월까지 지표가 추가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텐슐레거 이사는 미국의 금융권 규제 완화 움직임에 대해 "나라 법을 바꾸길 원한다면 우리는 상관없는 일"이라면서도 세계 법에 영향을 미친다면 문제가 생길 것으로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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